이곳엔 아무도 오지 않는다. 그래서 매우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다.
독일어는 늘지 않는다. 왜냐하면 내가 공부를 전혀 하지 않거든.
한국말을 써야할 일은 참 많다.
다음주까지 마감이 하나 있고,
책이 나올 예정이라 그 원고도 2월초까지 보내줘야한다.
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. 너무 귀찮다.
어쩌다가 글을 쓰는 일을 하게 됐는지 모르겠다.
그러나 재미있다. 나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.
밤낮이 바뀌었다.
제대로 바뀌었고,
정신이 없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