복순이가 간밤에 오줌 테러를 했다.
내가 어제 빨리 나가느라 화장실 청소를 못했는데, 저녁에 돌아와서도 그걸 잊고 놀다 잤으니
화가 날만 하다.
그래도 자고 있는데 오줌을 싸는 건 정말 힘들다.
자다가 일어나서 이불을 말아 세탁기에 넣고 방수 패드를 물티슈로 닦아 말린 후
새 이불을 꺼내서 덮고 자는 삼중수고를 그 새벽에 겪는 건 가혹하다.
내 딸 정말 대단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