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 수가 없다

조회 수 80 추천 수 0 2022.08.03 09:36:10

이곳을 왜 내가 남겨놓고 있는 지 알 수가 없다. 

일년에 열번도 채 들어오지 않는 공간을 남겨 놓고 있다.

무엇 때문에?

그걸 내가 알았다면 인생이 더 쉬웠을까.

버리지 못하고 질질끄는 사람들을 향해 안타까운 눈빛을 보내지만

어쩌면 그건 나일지도 몰라.

그러나 그래도 혹시 어쩌면 마침내?

아 마침내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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